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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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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일지를 읽고
작성자 이윤서(삽교중) 개최일 2026-09-22 조회 26

백범일지를 읽고 


삽교중학교

1학년 1반 이윤서

 

처음 국어 선생님께서 백범일지를 읽고 감상문을 쓸 거라고 말씀하셨을 때, 나는 김구 선생님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백범일지를 읽어보니 내가 알고 있던 것은 김구 선생님의 삶 중에서 정말 일부분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왠지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백범일지에는 김구 선생님의 어린 시절부터 독립운동을 하게 된 과정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했던 일, 그리고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이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처음 이 글을 쓰게 된 동기가,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언제 죽게 될지 몰라 어린 아들들에게 아버지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서였다는 저자의 말을 읽으면서 독립운동가로서 겪었을 내가 생각할 수도 없을 어려움들이 엄청 많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조금 더 진지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백범일지를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김구 선생님도 처음부터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한 독립운동가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김구 선생님의 표현대로 가난한 상놈 집안에 태어나 상놈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때는 공부를 하며 과거 시험을 준비하기도 하였으나 시대적 상황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일을 겪고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점점 나라와 백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어려운 상황을 그냥 지켜보지 않고 직접 행동하게 된 것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첫 출발점이 치하포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인을 처단하여 국모를 잃은 앙갚음을 하려는 것이었고 그로 인해 감옥에 갇히고 사형을 선고받고, 사형이 중지되기는 하였지만 탈옥과 방랑생활을 하다 결국 상해 임시정부로 넘어가게 되는 과정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다른 독립운동가 분들도 그러셨겠지만, 김구 선생님이 자신의 편안한 생활보다 나라의 독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셨다는 것이다. 김구 선생님의 생애를 보면 치하포 사건 이후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지낸 시간은 겨우 몇 년뿐인 데다가 임시정부 시절에는 일본의 감시 때문에 아내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병문안은커녕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 아내가 죽은 뒤 결국 다시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집도 없이 잠은 임시정부 청사에서 자고 밥은 얻어먹고 다니시면서도 독립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으시고 또 임시정부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신 내용을 읽으면서는 나 같으면 시도조차 못 해봤을 것 같은데 김구 선생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와의 만남을 이야기하신 부분이었다. 창피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나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많이 알고 있지 못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봉창 의사나 윤봉길 의사 같은 분은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직접 전면에 나서고, 김구 선생님 같은 분은 실행도 했지만 다른 사람이 실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어떤 사람은 폭탄과 같은 무기를 만들어 공급하는 등 여러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독립을 위해 애쓰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각자 방법은 달랐지만 우리나라가 다시 자유로운 나라가 되기를 바랐던 마음은 같았던 것 같다.


그리고 김구 선생님은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하는 것뿐만 아니라 독립한 후에는 어떤 나라가 되었으면 좋을지도 생각하셨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김구 선생님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힘이 센 나라가 되는 것보다 문화가 발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셨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김구 선생님이 우리나라를 정말 많이 생각하는 분이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독립운동을 하는 것도 힘든 일인데 독립한 다음에 어떠해야 하는지까지 생각하셨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였으면 나를 생각하는 것이 우선이었을 것 같은데 김구 선생님은 힘든 상황에서도 나라를 제일 먼저 생각하셨다는 것에서 정말 멋있는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김구 선생님을 그냥 독립운동가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김구 선생님도 정말 많은 고민을 하면서 끝까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을 것 같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 나갔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또 지금 내가 이렇게 평범하게 친구들과 학교에 다니면서 이야기하고 놀고 공부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처럼 이렇게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옛날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위해 많은 분들이 희생하고 노력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는 이런 것을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백범일지를 읽고난 지금은 지금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앞으로 역사를 배울 때, 단순히 위인들의 이름이나 큰 사건만 외우지 않고 이 시대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했는지도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님의 삶에 대해 알려준 책이기도 하지만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려준 책이다. 책을 읽고 난 후, 책을 읽기 전보다 김구 선생님과 독립운동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 나는 김구 선생님처럼 당장의 어려움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일을 끝까지 해내며 나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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