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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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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민족의 영원한 스승
작성자 이정모(성전고) 개최일 2022-07-14 조회 67


민족의 영원한 스승


성전고등학교 

3학년 1반 이정모

 

우리나라에는 많은 위인들이 계시지만 위인들 중 진정한 지도자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꼽으라면, 나는 김구 선생을 꼽고 싶다. 그는 우리 민족의 스승이며 암울하고 어두운 일제 강점기 때 우리나라를 이끌어 주신 위대한 지도자 중 한 분이다. 백범일지를 통해 그분의 일생을 통해 김구 선생의 나라를 위하는 마음과 진정으로 깨끗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백범은 상해 임시 정부 시절에 안창호에게 '허명을 탐하기를 두려워하고', '생전에 한 번 우리정부 정청의 뜰을 쓸고 유리창을 닦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원했다는 말을 하며 임시정부의 문지기로 써달라 청원했다. 이러한 정신, 명예를 탐하지 않고, 자신의 부귀를 탐하지 않으며 오직 나라를 위해 조그마한 일이라도 성심껏 하겠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의 진정한 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평소 신문을 읽을 때 전반부 지면 몇 장에 걸쳐 소개된 정치인들의 쟁투나 비리 어두운 암적 등을 보면, 지금 우리나라 정치가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알 수 있다. 부모님이나 어른들께 여쭈어 보면, 지금 우리나라에는 우리나라의 수준을 진정한 선진국의 대열에 올려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하신다. 정말로 자신의 명예나 이익, 부귀를 위해서 자신의 자리에 서 있기보다는, 나라를 위해 자신한 몸 바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우리나라에 백범 김구 선생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백범일지에는 김구 선생의 깨끗하고 가식 없는 마음, 그리고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열정이 나타나 있다. 자신의 일기를 적어놓은 이런 종류의 글의 필자들은 후대에 자신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업적을 과장해서 적는 경우가 있지만 김구 선생은 자신이 생각한 그대로, 행동한 그대로를 아무런 가식이나 거짓 없이 깨끗하게 서술하고 있어 백범 김구 선생의 성품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내용의 예를 들자면, 자신의 얼굴이 못생겼다고 말하는 것이나, 자신이 영어를 거의 할 수 없다는 사실 등을 그대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약점이나 부족한 점을 숨기고 자신의 장점, 강점만을 부각시켜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는 몇몇 필자들보다 오히려 이렇게 솔직한 점이 훨씬 친근하게 느껴진다.

백범 김구 선생은 20살 무렵에 국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왜놈을 죽인 후 포고문에 자기의 이름을 분명히 밝혀 길가에 붙인다. 또한 도망가지 않고 당당히 집에 있다가 체포된다. 자신이 한 일은 조국을 위한 정정당당한 공무이므로 비겁하게 도망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유린하고 국모마저 시해하는 일본의 만행에 백범은 왜놈을 죽이는 것으로 그 수치를 씻으려 했던 것이다.

김구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에서도 이어져 윤봉길, 이봉창 의사와 함께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의거들을 일으킨다.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이봉창으로 하여금 일본 천황 저격을 시도하게 하였고, 윤봉길 의사로 하여금 홍구 공원에서 폭탄을 던지게 하여 일본인 다수를 즉사하게 하거나 중상을 입힌 것이다. 이런 의거들은 우리 민족의 자존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중국인으로 하여금 우리 민족을 다시 보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행했던 수많은 만행들을 생각할 때 백범이 한 반일 행동은 그의 생각처럼 정정당당한 일이다. 일제의 강권과 탄압이 우리 민족의 정신과 육신을 고통의 구렁으로 밀어 넣었고, 우리 민족을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했다는 것을 보면, 백범의 저항은 우리 민족의 기를 보여준 쾌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김구 선생 저항은 일제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던 우리 민족에게 정신적인 위안과 희망을 주었다. 김구의 용감하고 거리낌 없는 반일 행동이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우리가 일본에게 결코 정신적으로 굴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만천하에 보인 것이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극우 일본인들의 발언과 교과서 왜곡 등의 사건을 볼 때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이런 투쟁 정신이 되살아 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제 강점 동안의 명백한 과오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본의 태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그들의 억지 등을 생각할 때 좀 더 강한 자세로 일본에 당당히 맞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정부의 적극적 자세가 더욱 필요함을 느낀다.

물론 시대가 바뀌었고 상황이 바뀌기는 했다. 오늘날 경제 세계에서 세계적인 경제 대국 일본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정신마저 일본에 빼앗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금 문화의 이름으로 일본이 침투하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 왜색 문화가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래라는 말도 나온다. 나의 주위에서 일본 문화를 떠받들 듯하고,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우리의 전통을 회피하고 일본의 문화를 선호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내심 걱정이 앞선다.

백범은 특히 신의를 매우 중시했고, 정말로 인간적인 인품을 지니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백범은 이봉창, 윤봉길 의사 등으로 하여금 일본 천황과 일본군들을 암살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러한 암살이 이루어진 후에는 자신의 죽음까지 염두해 둬야 할 일이었다. 그런데 인간이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것도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조국을 위해서 죽음의 길을 택한다는 것은 말처럼 아무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봉창은 동경에서 일본 천황을 저격하는 일에 기꺼이 참여하고, 윤봉길 역시 일본군을 향해 폭탄을 던진다. 그들이 이런 의거를 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개개인의 불타는 애국심이 작용했겠지만 평소 김구 선생에 대한 믿음과 존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이 이렇게 김구 선생을 믿고 존경하는 데는 김구 선생에 대한 완벽한 믿음이 뒷받침된 듯하다.

일반인들은 자신의 지위가 조금이라도 높아지면 안하무인격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백범 김구 선생은 옛정을 소중히 여기는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을 포근하게 감싸는 넓은 아량이 있다. 이러한 것은 진정으로 인간을 위하고 민족을 위하는, 진정한 지도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 덕목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러한 덕목은 그 어떤 것보다도 높고 강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백범 김구 선생에게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꿋꿋한 의지다. 어떻게 보면 김구 선생의 인생은 투옥과 방랑, 비참하고 숨막히는 피신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김구 선생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그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나라를 걱정하고 나라를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뛸 뿐이었다.

보통 사람은 나이가 들면 젊음의 기백이 사라지고 자신의 안전과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제 시대의 수많은 매국노들이 이를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백범 김구 선생은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이 강해져,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지도자가 된 것이다. 백범의 굽힐 줄 모르는 이러한 투지와 의기가 우리 민족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길러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백범 김구 선생의 어머님 곽낙원 여사 또한 결코 우리 민족이 잊어서는 안 될 분이다. 평생을 자식의 뒷바라지에 힘쓰시고, 우리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을 가르치셨던 그 분 역시 이 민족의 또 다른 지도자분들중 하나란 생각이 든다. 백범일지를 보면 여러 곳에 백범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는 모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의 남경에서 그 분의 생신을 맞아 동지들이 축하연을 베풀려 하자, 돈을 달라고 해서 그 돈으로 단총 두 자루를 사서 독립운동에 쓰라고 내놓은 일화는 정말로 감동적이었다. 그런 어머니의 정신이 있었기에 백범은 더욱 백범다울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든다. 적절한 비유가 될 지 모르지만 용이 용을 낳은 셈이 아닌가 싶다.

백범일지에는 우리 민족의 거대한 지도자의 큰 발자취가 남아 있었다. 또한 거기에는 지금 우리를 반성하게 하고, 내일의 우리 민족이 나아가야 할 길이 제시되어 있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영원한 고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의 암흑기였던 일제 시대를 불타는 애국심으로 무장하여 일제의 압제에 저항한 독립 투사. 인간을 신의로서 대하며 눈물마저 감추지 않는 따스한 인간애. 민족의 앞날은 독재가 아닌 민주주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갈파한 탁월한 정치적 견해. 그리고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 선각자. 같은 민족이 갈라설 수는 없다며 하나의 조국을 갈망했던 진정한 민족주의자.

이런 모습을 가진 백범 김구 선생이었기에 우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가르침을 우리 민족에게 말없이 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비록 그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다 지켜보지 못했지만 백범이 뿌린 씨앗은 이제 우리들에 의해 키워져 열매를 맺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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