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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 제목 | 새로운 시대의 애국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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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조예원(예산예화여고) | 개최일 | 2026-09-22 | 조회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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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의 애국심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 1학년 1반 조예원 나는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백범일지>라는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 내가 떠올렸던 김구 선생님의 모습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자 한인애국단을 조직한 독립운동가, 그리고 광복을 위해 헌신한 위대한 인물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독립운동의 치열한 과정과 역사적 사건들을 중심으로 기록한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책장을 넘기며 만난 김구 선생님은 역사 속 영웅 이전에 수없이 흔들리고 고민하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켜낸 한 사람이었다. 백범일지는 독립운동의 기록인 동시에 한 인간의 삶과 가치관, 그리고 미래의 대한민국에 대한 간절한 꿈을 담은 책이었다. 백범일지에서 가장 유명한 문장이자 나의 기억 속에 가장 오래 남은 구절은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는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라는 말이다. 처음 이 문장을 읽었을 때는 솔직히 이해가 잘되지 않았다. 나라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경제력과 국방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국방력처럼 나라를 지켜주는 것도 아닌 문화를, 왜 김구 선생님은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셨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떠올려 보니 그 의미가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K-POP과 K-드라마 같은 한류 그리고 한식을 통해 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다.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의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하고, 한식을 맛보고, 한국어를 배우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총과 칼이 아닌 문화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대한민국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적 힘이 되는 시대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특히 놀라웠던 점은 김구 선생님이 이러한 시대를 이미 오래전부터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일제강점기라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그는 단순히 독립만을 목표로 삼은 것이 아니라, 독립 이후 세계인이 주목하는 문화 강국을 꿈꾸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김구 선생님이 지금의 한류 문화를 경험하셨다면 꿈꾸셨던 문화 강국의 모습이 오늘날 다양한 형태로 실현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회를 느끼셨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으며 또 하나 크게 느낀 점은 나는 이전까지 독립운동가를 두려움 없는 영웅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백범일지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은 특별한 사람이어서 용감했던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나라를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구 선생님뿐만 아니라 많은 독립운동가들은 감옥에서 긴 시간을 보내고, 동료를 잃고,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했다. 그들이 견뎌야 했던 삶은 지금의 내가 감히 상상할 수조차 어려운 것이었다. <백범일지> 속 김구 선생님은 두려움과 외로움, 실패와 절망을 끊임없이 마주한 한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은 김구 선생님과 많은 독립운동가들에게 존경스러운 마음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나는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가 아니기에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다는 것은 현실감 없게만 느껴졌고, 애국심이라는 단어 또한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애국심은 어디에서 어떻게 우러나오는 마음일까? 나는 어떤 방법으로 애국심을 키울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애국심은 단순히 나라를 되찾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뿐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법과 질서를 잘 지키고, 서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자신의 자리에서 공동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 가려는 책임감 역시 애국심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애국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행동이었다면, 오늘날 애국은 우리가 되찾은 나라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어 나가는 행동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구 선생님께서 꿈꾸셨던 문화의 힘 역시 이러한 노력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깨달음은 자연스럽게 나의 진로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졌다. 나는 현재 조리학과에서 수업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배우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음식은 단순한 맛을 넘어 그 지역의 역사와 기후, 생활 방식 그리고 사람들의 가치관까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단순히 한 끼를 준비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문화를 전달하는 일이며, 그렇기에 지금의 내가 실천할 수 있을 만한 작은 애국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가 다른 나라의 식문화를 배우며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처럼 세계의 많은 사람들 역시 한식을 접하면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정서, 그리고 생활 방식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훗날 내가 세계적인 요리 대회에 출전하거나 해외에서 한식을 알릴 기회가 생긴다면, 나는 요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와 정서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나라를 알리고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을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다. 음식은 언어가 달라도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가장 따듯한 문화이며, 한 그릇의 요리가 누군가에게는 대한민국을 처음 기억하게 만드는 계기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나는 내가 조리를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는 것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의 애국이라고 생각한다. 끝맺으며, 김구 선생님의 일대기를 알아보기 위해 읽었던 <백범일지>는 나에게 역사를 알려준 책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조리를 배우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 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백범일지를 단순히 한 독립운동가의 삶과 독립운동의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읽었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은 그 안에 담긴 김구 선생님의 가치관과 나라에 대한 생각이 모두 나의 삶과 진로에도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문화의 힘을 통해 나라의 미래를 바라보았던 김구 선생님의 생각은 내가 배우고 있는 조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 주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배우고 있는 조리에 대해 더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고, 내가 만드는 음식 하나하나에도 우리나라의 문화와 품격이 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나의 자리에서 우리 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과거의 독립운동가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면 난 내가 선택한 조리라는 분야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고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나만의 역할을 해 나가고 싶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공동체와 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역시 애국의 한 모습이라는 생각도 잊지 않고 싶다. 앞으로 조리를 공부하며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속에 대한민국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드는 사람, 그리고 나는 김구 선생님이 꿈꾸셨던 문화의 힘을 이어가며 애국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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