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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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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청소년들을 위한 백범일지
작성자 최송연(인천운서중) 개최일 2024-09-30 조회 3249

청소년들을 위한 백범일지 


인천운서중학교

1학년 3반 최송연


“모든 것은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 김구의 유명한 명언 중 하나이다. 사람들은 흔히 명언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는다고 말한다. 그것은 지혜나 용기가 될 수도, 문제의 해답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명언이라는 것이 한 인물의 삶의 지혜를 한 문장에 압축해 놓은 것이므로 속에 담긴 지혜가 쉬이 보이지 않는 법이다. 그저 그 인물에게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알려는 노력을 보인다면 훨씬 많은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명언의 참된 사용법이다. 백범일지를 읽음으로써 김구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하고 그의 지혜와 의지를 엿볼 수 있으니 값어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한 지적 자산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은 후 ‘백범 김구’라는 인물이 내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모르겠으나, 죄송스럽게도 아직 어떠한 의미도 부여하지 못한 분위기에 모든 면에서 새롭게 다가올 테니 순수한 감상을 적을 수 있어 좋은 기회일 듯 하다.

김구는 어린시절 훌륭한 스승을 찾아 다니며 학문을 깊이 깨우치고 애국심을 기르기 시작했다. 그는 나라의 원수인 왜놈을 직접 처단해 감옥에 갇히게 되었지만, 그곳에서 조국을 향해 헌신하는 정신을 갖춘 영웅으로 불리었다. 일제강점기 때에도 강한 애국심을 갖고 독립운동에 열중하였다.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지를 알아보고 그들의 독립운동을 도왔으며, 광복 이후에도 국민회의장으로 활동하며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힘썼다.

책을 모두 읽은 후 책을 읽었다는 느낌보다는 삶을 읽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는 동안 계속해서 느꼈던 감정은 두려움과 경외심이었다. 굴곡이 많고 쉴 틈이 없던 그의 삶을 읽으며 피로감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정작 책 속의 김구는 강인하고 묵묵한 모습으로 모든 상황들을 견디어 내고 있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아도 버겁기만한 일생을 살며 이렇게나 많은 업적을 이루어 냈으니 그야말로 존경스러운 인물이라 느껴졌다. 책을 읽기 전 그저 역사적 위인으로만 느껴졌던 김구가 이렇게 단단하고 강인한 인물로 다가온다는 사실이 대단히도 놀랍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한다’는 표현이 한없이 낯설기만 했으나, 책을 읽는 동안 만큼은 그의 애국심을 온전히 느끼고 공감할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도중 느껴던 감정이 존경심과 같은 것이었다면, 책을 모두 읽은 후 느꼈던 감정은 일종의 죄책감 같은 것이었다. 역사에 대한 무관심이 어떤 재앙을 불러올지 뼈저리게 느꼈다. 역사 속의 인물들은 모두 민족 의식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의 타오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과거에 그렇게도 보존하고자 했던 정신들이 오늘날 하나하나 잊혀져가고 있다. 무관심이 불러올 재앙은 ‘역사가 되풀이 되는 것’이다. 허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사실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무관심을 일관한다. 나조차도 역사에 대해 공부하기를 꺼리고 있으니 어느새 죄책감, 수치심 같은 감정들이 얕게나마 마음속에 깔려 있었다. 책 한 권을 읽음으로써 무언가 실천하고픈 마음이 든다면 쉬운 일이겠지만, 안타깝게도 보통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역사를 상기시킨다면 건강한 수치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건강한 수치심은 타인을 시기, 질투 하지 않으며 가슴 한켠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 그것은 우리를 발전하게 하고 역사를 잊지 않을 수 있게 도와준다. 김구 선생님의 삶을 통해 나의 삶을 평가하고 개발시킬 수 있어 기쁘다. 그러나 이조차도 청소년들을 위해 요약 해놓은 것인지라 기회가 된다면 백범일지 원본을 읽고 더욱 심오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위인 김구의 시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책이다 보니 한국에 사는 청소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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