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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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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 김구,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작성자 정린(나산실용예술중) 개최일 2023-10-16 조회 218

백범 김구,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나산실용예술중학교

3학년 1반 정린


[청소년을 위한 백범일지]라는 책을 처음 마주했을 때, 솔직히 말하자면 걱정과 막막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본래 나는 누군가의 자서전을 읽는 것을 달가워하는 편이 아닐뿐더러 역사 속 인물인 백범 김구의 일생을 담은 책은 왠지 어려울 것만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초반부에도 그리 즐겁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용의 깊이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나 또한 백범 김구의 이야기에 스며들어 갔다.

그리하여 김구의 일생 가운데, 내가 얻어 간 세 가지의 덕목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고난에도 절망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도전 정신이다.

김구는 평민으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아 과거를 치르게 되지만, 온갖 부정부패가 가득한 과거장을 마주하고 서당 공부를 그만두게 된다. 그리하여 풍수와 관상을 공부하기 시작하는데 자기 얼굴에 좋은 구석이라고는 보이지 않아 낙심하며 이 또한 그만둔다. 그렇지만 이는 김구가 외면이 좋은 사람보다 내면이 좋은 사람이 되자라는 결심하여 동학에 발을 들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여러 차례 좌절을 마주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아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김구의 모습에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또 김구가 어릴 적 서당 공부를 할 때는 자신이 미래에 풍수나 관상을 공부하게 될지, 동학을 공부하게 될지, 자신의 훗날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어떠한 길이 나에게 평생의 길인 것만 같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전혀 상상치도 못한 길을 걷고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내가 지금 하고자 하는 말은, 내가 훗날 어떤 길을 걸을지 지금의 나는 알 수 없기에 한 가지 틀에 나를 가두지도 말고 나의 한계를 애써 규정하지 말자는 얘기이다.

그리고 여태껏 나는 하나의 산을 마주하면 그 너머에 낙이 있음을 보지 못하고 그 자리에 머무르기 십상이었는데, ‘그 산을 넘을 길은 하나뿐인 것이 아니고 항상 다른 길도 열려 있다.’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며 김구와 같이 나의 삶에 어떠한 고난이 오더라도 늘 해답을 찾아내어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설령 내가 가는 길이 틀렸더라도, 우린 모두 새로운 길을 찾아낼 무한한 자원과 잠재력, 그리고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니까 말이다.

 

두 번째, 깨달음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널리 전파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다.

김구의 모든 생애에는 늘 교육이 있었다. 청년 때에도, 수십 년 뒤 고된 일을 다 겪은 후에도. 김구는 애국 사상 교육을 놓지 않았다. 나 또한 사범의 꿈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토록 참 선생다운 김구의 교육열을 존경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었다. 또 교육을 제외하고도 김구는 이미 세상에 가늠할 수 없는 선한 영향력을 남겼다. 김구의 애국심과 용기에 너도나도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저마다의 동기부여를 얻어 갔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독립운동에 몸 바치겠다며 김구를 찾아와 독립운동계에 한 획을 그은 두 청년, 이봉창과 윤봉길만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나의 배움을 혼자 간직하지 않고 주변인들에게 공유하여, 그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고결국은 지혜와 성장이 온 세상에 그물처럼 뻗어나가기를 소망한다. 또 내가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하루하루에 충실하다면 그 하루들이 쌓여 언젠가 의식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나는 이렇게 김구처럼 세상에 성장의 기회를 선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세 번째, 어떠한 상황이 닥쳐도 무너지지 않는 애국심이다.

김구가 애국 계몽 운동, 동학 농민 운동 활동, 신민회 활동, 임시정부 활동 등 다양한 독립운동을 하면서 겪은 그 모든 어려움을 감당하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당연하게도 김구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은 애국심 덕분이다. 부끄럽지만 내가 일제 강점기 시대의 사람이었다면 내 청춘을, 내 평생을 바쳐 독립운동에 힘쓰진 못했을 것 같다. 김구는 도대체 어떻게 한평생을 기꺼이 대한 독립에 바칠 수 있었을까? 그 당시 독립의 희망은 매우 희박했으며 함부로 나섰다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시대였지 않은가? 이루어질지도 잘 모르는 독립을 위해 종사하는 것보다 조용히 제 목숨을 지켜가며 살아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데도 김구는 아마도, 사람이 도저히 받을 수 없는 고문을 당하고, 수십 년 동안 감옥에 갇혀 수감생활을 하고, 결국에는 왜놈의 손에 죽게 되더라도, 그 모든 것을 합친 고통보다독립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묵인함에서 오는 고통이 더욱 크게 다가왔나 보다. 후손들이 식민지에 살게 하지 않겠노라는 꿈, 자신들이 겪은 나라 잃은 슬픔을 똑같이 겪게 하지 않겠노라는 꿈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김구가 무척이나 존경스럽고 감사하다.

 

위와 같이 나는 김구의 삶에서 크게 도전 정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자는 다짐, 그리고 애국심을 얻어 갈 수 있었다. 사실 여태껏 나는 김구에 대해 아주 무지한 문외한이었다. 우리나라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름만 들어보았지, 그가 우리나라를 위해 어떤 일을 하였는지 잘 몰랐고,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던 내 과거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또 동시에 김구를 포함한 독립운동가분들 덕분에 내가 지금 식민지가 아닌 국가에서 우리나라 말을 쓰고, 우리나라의 전통을 이어가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음에 심심한 감사를 느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했던가? 우리 선조들의 피와 땀, 눈물이 담긴 대한 독립의 꿈. 그 꿈을 어둠 속에서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 숨 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김구 선생님의 말씀으로 끝을 맺도록 하겠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에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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