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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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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김구 선생의 발자국을 따라
작성자 박지연(호수돈여고) 개최일 2018-11-07 조회 194

김구 선생의 발자국을 따라

 

호수돈여자고등학교

2학년 5반 박지연

 

이틀 뒤면, 73주년 광복절이다. 1910년 국권을 강탈당한 후 1945815일 광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그리고 국민들이 격렬한 저항 끝에 변절하기도 했지만 조국을 향한 변함없는 애국심을 가진 국민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한다.

 

, , 두 아들에게라는 머리말로 백범일지는 시작했다. 공개 수배가 되어 일본에 쫓기는 처지였던 김구 선생은 자신이 죽은 후에 아들들이 당신을 본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당신의 인생이 어떠하였는지 알려주며 올곧은 마음을 가지고 매사에 정의로운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면서 남긴 것이 백범일지였다.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에서 보면 김구, 자신은 몰락한 양반가문, 가난한 집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귀동냥을 하며 공부했고 입신양명만이 살 길이라는 생각으로 과거를 보려 했지만 돈으로 남의 글을 사서 과거 급제를 한다는 말을 듣고는 과거시험을 포기했고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방황했다. “나는 심혈을 바쳐 장래를 개척하려고 공부하는 것인데 선비에게 유일한 진로인 과거의 꼬락서니가 이 모양이라니, 나라에서 하는 일이 이 지경이면 시를 짓고 부를 지어 과문육체에 능통하게 된다 하더라도 아무 선생 아무 접장 모양으로 과거시험장의 대서업자에 불과할 테니 나도 이제는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 구절 하나에 참 여러 가지를 느꼈다. 하나는 앞선 모든 이야기에서 뿐만 아니라 끝까지 김구 선생의 대쪽 같은 성격이 어렸을 때부터 줄곧 이어졌다는 데에 대한 놀라움이자 경이로움이다. 또 다른 하나는 김구 선생 하면 어렸을 때부터 어려움 하나 없이 탄탄대로만 걸으며 자랐을 것 같았는데 오늘날 비로소 영웅이라 불리는 김구 선생이 어릴 때 힘들었고 특히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방황했다는 말에 그도 현재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는 이상한 동질감을 느꼈다.

 

그럼에도 그가 독립운동을 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 김구 선생 옆에서 그가 그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도움을 줬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이 나아가는 길에 확신을 갖고 정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과거를 포기하자마자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해 열아홉 살에 부대를 이끌고 전투에 나섰지만 같은 동학군의 견제로 패하고 안중근의 아버지 안태훈 진사 그리고 스승 고능선 선생을 만나 훗날의 독립을 위한 기반을 형성했다. 안진사의 도움으로 청나라 여행을 한 후 칼을 찬 일본인을 국모의 원수를 갚는다(국모보수)는 이유로 살해하고 사형수가 되었으나 사형집행일까지 독서를 하며 보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인상 깊은 대목은 아침에 신문을 읽다가 자신의 사형집행일을 알았음에도 평소와 똑같이 행동하고, 생각하고, 독서를 했다는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어떻게 자신의 운명 마치기 직전에서 침착하고도 담담할 수 있을까? 아마 당신 삶에 한 치에 부끄러움도 없이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기에 그럴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 운명의 끝 앞에 선다고 한다면 나는 길다고도 짧다고도 말할 수 없는 시간이지만 아직 해보지 못한 것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 삶에 미련이 남는다. 그래서 스물 한 살의 김구 선생의 결단력과 그 차분함에 경의를 표한다.

 

고종의 전화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산 김구 선생은 옥에서 나온 뒤에 상하이 임시정부의 문지기를 청하다 수장이 된 일, 여러 독립투사와의 만남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독립!

 

그러나 분단!

 

남쪽에 이승만 정권이 있었음에도 대통령이 아닌 김구가 북쪽으로 가서 김일성 위원장을 만났다는 것은 굉장한 일임에 틀림없다. 비록 김구 선생이 통일까지는 보지 못하셨지만 하나의 민족으로서, 미래의 외교관을 희망하는 대한민국 학생으로서 내가 헤쳐 나가야 할 과제이자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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