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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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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애국심? 중요한 거야?
작성자 원지혜(양주백석고) 개최일 2018-06-20 조회 110

애국심? 중요한 거야?

-백범 김구, 백범일지를 읽고

 

양주백석고등학교

2학년 4반 원지혜

 

하나밖에 없는 내 동생 종현이에게,

종현아! 안녕? 누나야. 매일 얼굴 보며 얘기하다가 편지를 쓰려니 어색하네. 어색함에도 불구하고 누나가 네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너와 애국심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해서야. 누나가 백범 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를 읽게 되었는데 굉장히 느낀 점이 많거든. 그래서 너한테도 얘기해 주고 싶었어.

 

애국심: 올림픽 때만 차오르는 나라 사랑?

애국심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일단 애국심이 뭔지 정확히 알아야겠지? 국어사전에 의하면 애국심은 자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의미하는 말이야. 종현아! 솔직하게 지금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있니? 요즘 한국을 탈출하고 싶다는 의미인 탈 한국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돌고 있는데 너도 가끔 사용하는 걸 보았어. 그 모습을 보면서 종현이가 우리나라를 별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어. 이건 딱히 너를 탓하려는 게 아니야. 누나도 백범일지를 읽기 전에는 우리나라가 그다지 자랑스럽지 않았고 내가 국가를 사랑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어. 아마 이건 너와 나뿐만 아니라 우리세대 대부분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우연히 TV를 보다가 어떤 프로그램에서 MC어떨 때 애국심을 느끼세요?’라고 질문 했는데 게스트가 올림픽을 할 때만 잠깐 느껴지는 것 같아요.’라고 대답한 것을 나는 참 인상 깊게 느꼈어. 나도 그랬거든. 올림픽 할 때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메달을 딸 때만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고 좋았어. 그런데 우리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나라를 올림픽 때만 사랑해도 되는 걸까?

 

우리나라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

우리는 왜 그동안 애국심을 올림픽 할 때만 잠깐 느끼게 된 걸까? 누나 같은 경우는 나와 국가를 따로 분리해서 생각했기 때문이야. 이게 무슨 소리냐면 그동안 누나는 국가의 일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단정 짓고 있었어. , 국가가 나한테 해주는 것도 없는데 내가 굳이 우리나라를 사랑해야할까라고 생각했었지. 다른 사람들도 많이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그런데 말이야 정말로 나라가 우리한테 해주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까? 만약 나라가 개인에게 해주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일제강점기와 독재정권 같은 대한민국의 암흑기를 이겨내기는 힘들었을 거야. 왜 그 당시 사람들은 목숨 걸고 우리나라를 지켜내려 하셨을까? 그만큼 국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국가가 잘못되면 개인이 힘들어지기 때문이야. 그 당시 사람들은 나라를 빼앗겨 나라 없는 설움을 겪기도 하셨고 나라를 독재자가 통치하여 민주주의 따윈 짓밟힌 세상에서도 살아보셨어. 그때가 너무도 힘들었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이 그렇게 목숨 걸고 나라를 위해 싸우신 거야. 그리고 우리는 그 싸움의 결과인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인간적이고 민주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거지. 나라가 없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이런 인간다움을 존중받지 못했을 것이고 자유롭고 민주적인 삶은 불가능했을 거야. 결국 이 나라의 구성원인 우리가 이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지켜주는 울타리를 망가트리는 일인거지.

 

백범 선생님이 보여주신 애국심

이제 왜 우리가 우리나라를 사랑해야 하는지 조금은 알겠니? 그런데 막상 나라를 사랑하려고 해도 굉장히 막막하지 않니?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며 도대체 나라를 사랑한다는 게 뭔지 막막하고 또 갑자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지도 않고 말이야. 그래서 누나가 백범일지에 나와 있는 김구 선생님의 가르침을 알려 주려고 해. 창피한 일이지만 사실 누나는 백범일지를 읽기 전에는 김구 선생님이 우리나라의 위대한 위인이라는 건 알았지만 정확히 뭘 하신 분인지는 모르고 있었거든. 그런데 백범일지를 읽고 김구 선생님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시분인지 알고 나니까 김구 선생님이 우리나라를 위해 얼마나 희생하셨는지 알게 되었어. 일단, 김구 선생님이 어떤 시대를 사셨는지는 알고 있지? 조선 말기에 태어나셔서 일제강점기, 독립 후 남북한의 분단까지 어쩌면 우리나라 최악의 암흑기를 사셨던 분이셔. 일제강점기 때는 독립을 위해 독립 후에는 남북 분단을 막기 위해 74년 일평생을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셨어. 김구 선생님의 업적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비밀결사이자 독립운동 단체인 신민회의 회원으로 독립운동을 하시기도 하셨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초대 경무국장으로 지내시기도 하셨어. 와해된 임시정부를 끝까지 지켜내신 분도 김구 선생님이셔. , 일본 황제를 처단하기 위해 폭탄을 던진 이봉창 의사와 도시락 폭탄으로 유명한 윤봉길 의사가 속해 있던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셨어. 독립 직전까지 승전국으로 독립을 맞이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군사훈련을 진행하시고 독립 직후에는 남한과 북한의 분단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하셨지. 지금은 이렇게 쉽게 말하지만 정말 그 과정은 말 그대로 목숨을 건 고난의 연속이었을 거야. 실제로 독립운동 과정에서 총을 맞아 평생 가슴에 총알이 박힌 채 사셨어. 그 후유증으로 수전증을 앓으셨지. 그렇지만 수전증으로 인해 흔들리는 글씨를 총알체라 부르면서 상황을 비관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더욱 힘쓰셨어. 정말 대단하지 않니? 이 책을 읽으면서 누나는 이렇게 지켜내신 나라인데 내가 너무 함부로 우리나라를 생각하고 있던 것을 반성하게 되었어. 그리고 앞으로 우리나라를 사랑해야할 이유를 찾게 되었지.

 

우리가 앞으로 가져야 할 자세

종현아! 앞서 애국심을 김구 선생님의 업적을 빌어 얘기했는데 어때? 조금은 애국심에 대한 갈피가 잡히니? 그런데 하나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 누나가 애국심을 말하면서 김구 선생님의 얘기를 한건 애국심은 김구 선생님처럼 총, 칼을 들어야만 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게 뭔지 알려주고 싶어서야. 김구 선생님처럼 총, 칼 들고 나라를 위해 맞서 싸운 것도 당연히 애국심이지만 지금의 우리가 자신의 일에 열심을 다하면서 이 나라의 주인으로써 올바른 주인의 역할을 하는 것도 애국심이라고 생각해. 군인은 나라의 국방을 위해 힘쓰고 기업인은 나라의 경제를 위해 힘쓰고 교사는 나라의 미래인 학생을 가르치고 학생은 나라를 이끌어갈 미래로써 공부에 힘쓰면서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것이지. 그리면서 나라의 주인으로 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제대로 투표하고 나라에 올바르지 않은 게 있다면 바로 잡기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 그것이 바로 이시대의 애국심이 아닐까? 김구 선생님의 애송시 중 서산대사의 시 답설야중거라는 시가 있는데 눈 덮인 광야를 걸어갈 때 어지러이 걷지 마라. 지금 이 발자국은 장차 올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라는 내용의 시야. 김구 선생님은 자신이 걸어가는 이 길이 후세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나라를 위해 힘쓰신 거야. 종현아! 우리도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을 다해 장차 올 사람에게 올바른 이정표가 되어주자. 우리세대를 나라의 미래라고들 하잖아. 우리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보자.

이만 편지를 줄일게. 안녕

종현이의 하나뿐인 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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