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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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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작성자 이주영(김포외고) 개최일 2017-11-20 조회 101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

 

김포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1반 이주영

 

백범일지를 읽으며 백범 김구 선생님의 삶은 조국을 위해 바쳐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조국을 위한 김구 선생님의 삶에 돌아오는 것이라곤 뼈가 드러날 정도의 매질과 고문, 동고동락했던 이들의 죽음과 배신이었다 할지라도 선생님은 끝까지 조국을 외면하거나 쉬운 길을 택하지 않으셨다. 백범일지를 읽으면서 양심, 희망, 의지, 용기 등의 단어가 떠올랐지만,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배울 수 있었다. 선생님께는 매일이 고난과 절망, 위기였지만 그분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광복이라는 희망의 끈을 굳게 붙들고 계셨다. ‘이루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이룬다.’는 신념으로 슬픔과 절망 속에서 허덕이는 국민들의 든든한 지도자가 되어주셨다. 희망이 흐릿한 상황 속에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분이 있었다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도 큰 위로와 감동으로 다가온다.

 

겉으로는 애국을 말하면서 본인의 이익을 챙기려고 하는 사람들과 내부의 분열 속에서도 선생님은 끝까지 통합과 자주독립을 강조하셨다. 자신의 지위와 명예에 대한 욕심보다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훨씬 컸던, 또 시대를 앞서봤던 지도자의 의견에 더 많은 이들이 귀 기울였더라면 지금까지 안고 있는 친일파 청산 문제와 분단의 아픔들로부터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

 

여전히 과거의 고통을 치료하지 못한 채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느낀 점이 크게 두 가지 있다. 첫째는 현재 지도자의 양심과 욕심내지 않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둘째는 우리 국민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큰 위기에 봉착해 있을 때 어떤 이가 진정으로 자기 자신이 아닌 나라를 위해 죽을힘을 다해 달릴 인물인지를 구별해 내는 것은 국민들의 몫이다. 또 다른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정당당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우리는 김구 선생님 같은 지도자를 찾고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론 후세에 선생님을 뛰어넘는 지도자가 나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김구 선생님은 뛰어난 지도자이셨다. 선생님을 존경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그분이 평생을 조국을 위해 떳떳하게 살며 어마어마한 일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신을 낮추셨다는 것이다. 선생님의 호인 백범이 가장 미천하고 무식한 존재로 취급받던 백정에서 따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감동은 지금도 생생하다. 조국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임시정부 청사의 문지기를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던 그분의 마음과 진심은 세상의 모든 지도자들이 본받아야 할 모습이라고 확신한다. 가장 낮은 데서 고난 받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스스로를 역시 그렇게 칭하셨던 모습은 매우 아름답게 느껴졌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이런 마음가짐 때문인지 백범일지 속에는 우리 후손들이 미처 기억하지 못하고 있지만 김구 선생님만큼이나 나라를 사랑했던 당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다. 어마어마한 금액의 현상금이 달린 김구 선생님께 숨을 곳을 제공했던 피치 부인부터 명성황후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다가 선생님께서 감옥에 들어가셨을 때 면회를 신청해 어려운 살림에도 진수성찬을 대접했던 사람들, 윤봉길 의사 의거 당시 가장 신경 써서 폭탄을 만들었다던 폭탄 제조업자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조국의 광복을 바라며 김구 선생님과 함께 달려왔음을 알 수 있었다. 나라가 고난에 빠져있을 때 지원해서 광복군에 들어가고 3·1 운동을 펼치고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했던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수많은 민초들이었음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그 시대를 살았던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백범일지를 읽으며 그분들의 마음과 존재를 기억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김구 선생님의 부모님 역시 큰 감동을 주었다. 아무리 나라를 위한 일이라 해도 자식이 감옥에 들어가 끔찍한 고문과 수모를 당하는 것은 부모로서 어마어마한 고통이다. 그러나 김구 선생님의 어머니께서는 자식이 경기 감사를 한 것보다 나라를 위해 힘쓰다가 감옥에 들어간 것이 훨씬 더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하셨다. 부모로서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동적이다. 김구 선생님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닐까 싶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그 시대를 살았다면 나는 과연 끔찍한 고문을 참아내면서 나라를 위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을까, 세상의 유혹과 욕심을 이겨내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뿐이라고 외칠 수 있었을까, 내 자식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면 기쁜 마음으로 보내줄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만 해도 끔찍했던 상황 속에서 의지를 꺾지 않고 맞서 싸웠던 분들을 생각하면서 그분들의 뒤를 잇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독립운동가들이 그토록 원하던 나라가 되었는가? 백범 김구 선생님과 독립을 위해 자신을 내던졌던 많은 분들을 기억하면서 나 역시도 그분들의 길을 따라 가고 싶다. 백범일지는 단순히 김구 선생님의 일대기를 담은 글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역사적 순간들과 인물들, 그리고 그들의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한 훌륭한 지도자의 삶이 나와 같은 후손들에게 수많은 삶의 교훈과 의지를 가르쳐줄 수 있음에, 또 이를 가능하게 한 저서가 있음에 감사드리며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김구 선생님과 같이 떳떳하고 스스로가 되돌아보기에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민족들에게 영원히 기억되실, 기억되어야만 하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헌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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