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독립을 꿈꾼 민족의 위대한 기록
작성자 김지훈(원주대성중) 개최일 2023-10-06

독립을 꿈꾼 민족의 위대한 기록


원주대성중학교

3학년 2반 김지훈

 


유난히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여름방학 중에 엄마께서 책장 정리를 하시면서 많은 책을 당근마켓에 나눔도 하고 때 지난 책을 판매하셨다. 그 중에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봐야 한다는 이 책이 우리 집 책꽂이 누구도 모르게 잠들어 있었다.

방학 전 학교에서 청소년을 위한 백범일지를 읽었던 기억도 있어 광복절을 보내면서 다시 기억을 더듬으며 독서록을 쓰기로 했다.

두 아들을 위한 김구 선생님의 70년 생애를 기록한 자서전이라 할 수 있는 백범일지는 나에게 그 어떤 영화보다 영웅서사에 맞는 스펙타클하고 스케일이 큰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자서전은 자신에 대해 얼만큼 솔직한가도 중요한 부분인데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님의 부끄러움도 솔직하고 당당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김구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수많은 콤플렉스를 가진 좋지 않는 집안의 평민이었다. 어머님이 자신이 죽기를 바랄 만큼 찢어지게 가난하였고 고작 다섯 살이었을 때는 때린 이에게 복수하기 위해 칼을 들고 갈 만큼 성격이 보통이 아니었다. 아버지의 엽전 20냥으로 떡을 사먹겠다고 훔쳐 친척 할아버지에게 들키고도 작은 꼬맹이가 어찌나 당당한지 이 부분을 읽을 때는 코웃음이 나기도 했다. ‘밀정이나 암살이란 영화에 김구 선생님과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등장하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가장 사랑받는 분은 단연 김구 선생님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우리나라가 이렇게 선생님의 소원대로 대한민국 문화가 전세계로 뻗어나가 세계의 관심을 받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독립을 위해 피땀 흘린 애국선열들의 뜨거운 심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지폐에 김구 선생님의 모습이 없다는 사실이 조금 의아하기도 하다.

조선 말기 시대에 살고 있던 청년 김구는 많은 열등감을 가진 청년이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남기 위해 과거 시험을 보려고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이 시대는 꿈꾸는 청년을 철저히 외면했다. 그 후 관상을 공부하며 얼굴 좋은 사람보다 마음 좋은 사람이 되리라 다짐하며 19살 어린 나이에 인생을 바꿔 줄 동학에 뛰어들게 된다. 동학의 사상을 만나고 수많은 사람들을 동학으로 이끌었다. 이때 나이가 고작 열아홉인데 김구 선생님은 나에게 부족한 결단력과 리더십으로 끊임없이 행동으로 보여 주셨다. 성리학의 스승인 고능선 스승과 안중근 의사의 아버지인 안태운 선생과 같이 인생에 되어 멘토가 되어 줄만한 훌륭한 스승들의 가르침을 배워 민족지도자로써 의리와 실행에 옮기는 결단력을 배우게 된다. 일화 중에 치하포에서 국모인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장교를 살해하고 잡아가라며 직접 포고문을 붙이고 당당히 집에서 기다리다가 감옥에 투옥된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영화의 한 장면처럼 통쾌하기도 하고 거침없는 모습이 놀랍기도 했다.

백범일지를 읽으면서 느낀 것은 영화에 나오는 그 어떤 영웅보다 더 영웅다운 모습들을 많이 보였다. 기회가 없던 시대에 태어나 수많은 시련을 겪으며 없은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가고 대한 독립을 위한 목적의식이 누구보다 분명한 분이셨다.

혈기 넘치는 청년시절을 지나 중국 이곳저곳을 다니며 새우잠을 자던 임시정부 시절은 내가 알고 있는 또는 알지 못하는 숨낳은 독립운동가들이 등장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안중근, 안창호, 이봉창, 윤봉길의 유명한 일화들은 알고 있다. 그 중에서 나의 머릿속에 각인된 사진 한 장이 있는데 바로 독ㄹ비운동에 목숨을 바쳐 죽음의 길을 가기 전에 영원한 즐거움을 맛보고자 이 길을 떠난다며 너무나 환하게 웃고 있는 이봉창 의사의 웃는 모습이었다. ‘어떻게 죽음을 앞둔 사람의 표정이 저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그때 상황을 눈을 감고 떠올려보니 심자잉 뜨거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독립운동을 위해 생명을 아까워하지 않았던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이름이 기억되지는 못하더라도 글로써 한 자 한 자 읽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진심으로 들었다.

평생을 독립운동에 몸바친 김구 선생님의 나의 소원이라는 글 중에 기억나는 부분이 있다.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부강한 나라가 아닌 높은 문화가 있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문화의 힘은 나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행복을 주기 때문이라고 하시며우리 민족이 주연배우로 세계의 무대에 등장할 날이 눈 앞에 보인다고 하셨다. 예언하신 이 말씀처럼 지금 우리나라는 K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고 그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지금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BTS의 공연 장면을 보신다면 아마 무척 반가워 하셨을 것 같다. 그렇다면 김구 선생님의 소원은 절반 이상은 이루어진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잠시 흐믓해졌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느낀 점은 학교, 학원의 숙제로 힘들다고 하던 내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고 만약 김구 선생니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셨다면 지금의 한반도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상상도 잠시 해보게 되었다. 마지막까지 비극적으로 삶을 보내셨지만 글로 남긴 선생님의 가르침은 나의 마음을 충만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뜻은 어디서라도 굽히지 않는 명확하고 결단력있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주변을 살피며 살아가는 지금 세대의 우리에게 김구 선생님의 이야기가 담긴 백범일지는 회초리처럼 따끔하게 잘못을 깨우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한 번 쯤은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다.

얼마나 많은 애국선열들을 기억하고 있을까?’라는 반성도 하게 디며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지나온 과거의 역사를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온 역사를 잊지 않도록 공부하고 지금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애국선열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효창공원에 가 본 적이 없다. 시간이 되면 가족과 함께 들려 안중근 의사의 가묘와 일본 천황에게 폭탄을 던진 이봉창, 윤봉길, 흑색공포단의 백정기 의사의 묘역을 꼭 찾아보고 싶다.

백범일지를 읽고 김구 선생님의 소원을 되새겨 보며 나의 소원도 생각해 보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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