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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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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새로운 독립운동가의 포부를 알리는 책, 백범일지
작성자 김미주(함평고) 개최일 2023-10-16 조회 404

새로운 독립운동가의 포부를 알리는 책, 백범일지

 

함평고등학교

2학년 2반 김미주 

 

우리의 시체로 거름을 삼아서 우리의 문화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 이 강력한 문장이 나를 위대한 독립운동가의 자서전으로 이끌었고 조촐한 독립운동가의 시작을 알렸다.

희생이라는 단어는 슬픔과 아름다움을 겸비하는 생각보다 그 뜻을 헤아리기 힘든 단어이다. 나는 항상 희생이라는 단어 앞에서 주춤했고 그 진위보단 결과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백범 김구의 일지는 희생이라는 단어를 국민 의식에 녹여 보여준다. 백범일지에는 오로지 나라를 위해 자기 일을 버리고 가족을 떠나며, 목숨까지 걸고 독립을 외치는 수많은 국민들의 희생정신과 그 가치의 존엄함을 후손들에게 투영하고 있다. 어쩌면 지금 내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백범 김구의 일지를 읽고 있는 것은 내 선조들이 희생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손익을 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가슴을 옥죄였다. 나는 훌륭한 시민의 정의를 나라를 위하는 의미에서 희생이 필요할 때 뒤처지지 않고 앞서 나가는 사람이란 것을 나의 선조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백범 김구의 일지를 읽으면서 몇몇 익숙한 이름들과 사건들을 볼 수 있었다. 그중 윤봉길 의사에 의거가 기억에 남는다. 일지에는 교과서에서 보지 못했던 윤봉길 의사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었다. 새로운 지식과 윤봉길 의사의 투탄 의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유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백범일지의 중요성은 역사가 연결되어가며 깊어지는 것을 볼 수 있고, 이와 같은 역사적 유산들을 잘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윤봉길 의사의 진실했던 청년 직공 시절을 읽고 불현듯 어느 독립영화의 대사가 떠올랐다. “어제까지 농부였던 사람이 오늘은 독립운동가가 될 수 있다!”

법정에서 부끄럼 없이 당당하고 일본 순사를 꾸짖으며 그 패기가 하늘을 찌르는 백범 김구의 강인함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모진 고생을 다 하시며 옥 수발을 드는 어머니를 보며 삼키는 피눈물은 얼마나 억할까. 고된 신문을 받으며 다리가 찢어져 뼈가 보이는 고통이 백범 김구의 무거운 입에서 막혔으니, 백범 김구가 이 모든 걸 해낼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나라 사랑 정신뿐이었다. 백범 김구는 필히 알고 있었다. 일제로부터 독립한 후손들이 그들이 뿌린 피 위에 길이길이 조선의 문화를 남기고 꽃피워 그 위상을 현재까지 널리 떨칠 것을 필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대단한 믿음과 예언인가.

그러나 백범 김구의 일지를 마냥 선조들의 독립 의지와 독립투쟁을 감탄하며 읽기에는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희생정신의 가치와 나라 사랑의 중요성은 뼛속까지 전율이 느껴진다. 그러나 내가 진정으로 하고자 원하는 것은 나라 앞 국익을 우선시하는 육체와 선대의 위대한 나라 사랑의 정신을 기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학생인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우선 백범 김구처럼 책을 가까이하는 것이다. 투옥 중에서도 책을 놓지 않았던 백범 김구의 지혜와 지식이 있었기에 독립운동의 성과와 독립단체들의 유지가 가능했던 것이다. 다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연필을 잡는 것이다. 백범 김구의 통일 정신을 길러 백범일지에 자주독립 정신을 남겼던 것처럼 나 역시 후대에 통일 정신을 넘겨주고 싶다.

이렇게 나는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열었고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이 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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